의무휴업1 대형마트 의무휴업에 관한 생각 롯데쇼핑이 새해에 발표한 사업계획은 '구조조정'이었다. 매장 700여개 중 30%에 해당하는 200여곳을 단계적으로 폐점하기로 했다. 유통산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경기의 영향을 덜 받는다. 그런 유통기업이 새해 사업계획으로 '구조조정'을 꺼낸 것은 미래 성장성이 불투명하다는 것을 뜻한다. 2010년까지 대형 유통기업들은 수익성이 좋았다. 영업이익률이 10%에 육박하기도 했었다. 하지만 2012년부터 본격 시행된 월 2회 휴업 등의 유통규제는 유통기업의 발목을 잡기 시작했다. 유통규제로 인해 마트와 슈퍼의 경쟁력이 약해지기 시작한 것이다. 대형마트의 경우 주말 하루 장사를 못하면 매장 한 곳당 평균 3억 안팎의 매출 손해가 발생한다.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약 3조원이 넘는 매출 기회를 박탈당한 셈이.. 2020. 2. 17. 이전 1 다음